‘Deaf study’는 ‘청각장애인의 연구’, 다시 말씀드리면 ‘농아인 연구’라는 학과가 되겠는데 이 학과에서는 농아인의 문화에서부터 수화교육, 직업문제까지 총체적으로 다루어주고 교수?학습하는 학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구소로 ‘Disability study institute’라고 해서 장애를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장애연구과라는 명칭을 또 유럽에서 이런 과들이 각광을 받고 있고 주목을 받고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느냐면 지금까지 특수교육이라든지 재활이라든지 이런 학과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미국의 경우 1960년대에 특수교육학과, 이 특수교육학과는 소위 학려 계에 있는 장애인들의 교육문제를 책임지는 학과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그리고 ‘rehabilitation science’ 재활학, 혹은 ‘human rehabilitation’ 인간 재활학 이런 명칭을 붙이면서 1973년도 재활법 시행 이후에 이런 학과들이 상당히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장애인 재활과 복지를 주도 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재 점검을 해보니 미국의 경우 200여 개의 대학에서 재활 관련 학과가 운영이 되고 있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isability study’라는 학문이 각광을 받고 있고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가 있겠습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로서는 장애 자체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라든지 정책적인 변화에 따라서 장애의 유형이나 장애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래에는 거의 지체장애인 중심이었던 것이 이제는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이런 전반적인 발달 장애로 장애의 유형이나 장애의 내용자체가 바뀌어가고 있고 연구의 분야도 새롭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여기서의 주장입니다.
옛날에는 주로 전문가 중심의 재활패러다임이라고 해서 패러다임에 의해서 모든 것이 이룩되었다면 이제는 당사자들이 장애문제를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연구하는 연구전달체계 시스템이 바뀌어 나가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도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장애의 패러다임이 유형이 급속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까지 우리나라에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들을 보면 250만 명이 넘었습니다. 우리 인구를 5천 만으로 계산했을 때 250만원 전체 인구의 5%가 됩니다. 그만큼 많은 장애인구가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1989년부터 우리나라에 장애인 등록제가 시행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처음 등록했을 때는 35만 명, 90년도 까지 50만 명 정도가 등록이 되었습니다. 등록한 숫자를 보면 지금 5배 늘어났습니다.
당시에 지체 장애인 율(%)이 어느 정도 되었느냐면 78%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말에 통계를 보면 지체 장애인은 127만 명으로 250만 명의 51%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0~24세까지 장애 분포를 보면 45%가 지적장애이고 13%가 자폐성 장애고 17%가 뇌성마비 등 뇌병변 장애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통틀어서 전반적인 발달장애로 분류를 한다면 0~24세 까지 아동 청소년기에는 무려 75%를 상여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장애자체가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유형이 변화되고 장애인 교육과 재활과 복지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장애에 대한 연구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로는 장애로 인해서 재활하고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장애를 천시나 멸시나 이렇게 평가하고 장애라면 극복이나 재활의 대상정도로 생각하고 지금은 그것이 아니고 장애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가 장애를 통해서 개발할 수 있는 직종이나 직업창출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이 여기에 곁들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를 약점적인 장애가 아닌 장애를 ‘The different able’ 또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평가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직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연구과 실질적으로 이루어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Disability study’ 장애인 연구, 학문적으로 실제적으로 이루어 질 것을 기대하면서 정책적인 초점도 여기에 맞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