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산품의 새로운 이름으로 ‘꿈드래’가 선정되었습니다. 영어이름으로는 ‘에이블 굿즈(Able Goods)’가 선정되었습니다. 꿈드래는 최우수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에이블 굿즈는 우수상을, 장려상으로는 벗누리상품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사실 장애인생산품의 이름은 1983년 제5공화국 시절에 복지수공예품으로 불렸습니다. 당신의 국정지표가 복지국가의 건설이었고, 대부분 만든 것이 수공예품이어서 자연스럽게 복지수공예품이라고 했지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에는 장애인올림픽, 그러니까 패럴림픽(Paralympics)의 마스코트인 ‘곰두리상품’이라는 호칭과 함께 판매처를 곰두리공판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이후에는 장애인생산품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다가 이번에 이러한 새 이름, 뉴브랜드가 탄생한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장애인생산품과 관련해 ‘AbilityOne(어빌리티 원)’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장애인이 만든 상품에서부터 장애인과 관련된 각종 세미나 등 행사에도 AbilityOne이 따라다닙니다.

능력저하, 능력장애, ‘Disability(디저빌리티)’라는 뜻이 있는데 ‘Ability’는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AbilityOne은 ‘능력 있는 하나’라는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선정한 브랜드인 꿈드래는 ‘꿈을 드리는 미래’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장애인생산품은 정말 꿈, 희망, 소망을 드리는 미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어이름인 에이블 굿즈, 에이블은 ‘가능한’이라는 뜻도 있지만 장애인을 또 다른 능력자(The differently Abled)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또 다른 능력자가 만든 상품이란 뜻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년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구입하는 모든 물품의 1% 이상을 장애인생산품으로 우선구매하게 됩니다.

이름, 브랜드가 장애인생산품을 더 가치 있게 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국민 모두가 많이 구입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정말 홍보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