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자랑 유윤기, 장애인가족 한마음 가요제 대상 수상

장애인신문 창간 22주년과 복지TV 개국 5주년을 기념하는 2011 장애인가족 한마음가요제가 지난 17일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복지TV 장애인신문 최규옥 회장을 비롯해 前국회의장 김형오 의원, OBS 백성학 회장, 한나라당 정두언, 윤석용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대회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복지TV 장애인신문 최규옥 회장을 비롯해 前국회의장 김형오 의원, OBS 백성학 회장, 한나라당 정두언, 윤석용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진호 기자
▲ 대회에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복지TV 장애인신문 최규옥 회장을 비롯해 前국회의장 김형오 의원, OBS 백성학 회장, 한나라당 정두언, 윤석용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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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최규옥 회장은 “장애인의 날을 며칠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가족 한마음 가요제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사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은 그리 많지 않다. 오늘 이 자리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나아가 모두가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으로 점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 경쟁력이 나아졌다 해도 그 혜택을 일부 계층만 공유해서는 안 된다. 이 자리를 통해 울리는 장애인들의 음성은 바로 장애인의 존재 가치를 사회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복지TV와 장애인신문 그리고 곰두리 복지재단과 한국장애인관광레저진흥회는 ‘어려울수록 나눔과 배려’라는 표어를 내걸고 장애인의 참된 동반자가 되도록 앞장 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복지TV와 장애인신문이 주최하는 이 가요제가 노래로써 장애인들의 마음을 달래고, 권리와 복지를 노래한다는 뜻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장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고 제도나 시설 면에서 많이 불편했다.”며 “지금도 열심히 고치고 있지만 아직 불편한 점이 많다. 앞으로 우리 모두가 장애인의 시선에서 살기 좋은 나라, 불편 없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석용 의원 역시 “장애인신문이 지령 900호를 발행하고 창간 22주년을 맞이한 것 그리고 복지TV가 5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한다.”며 “척박했던 우리나라 복지 환경에서 사랑방이 되고 언어가 돼 주어서 고맙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가요제가 이 나라의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가요제를 통해 마음을 털어 놓고 역량과 끼를 발산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충청남도 금산에서 출전한 유윤기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진호 기자
▲ 충청남도 금산에서 출전한 유윤기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진호 기자
▲ 초대가수 조항주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  ⓒ전진호 기자
▲ 초대가수 조항주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 ⓒ전진호 기자
이어 열린 가요제에는 예심을 통과한 14팀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끼를 뽐냈다.

친구가 되어준 노래로 희망을 얻어 새 삶을 시작했다는 참가자를 비롯해 군 입대를 앞둔 아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무대에 오른 어머니,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어 출사표를 던졌다는 장애인 가족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연도 함께해 가요제의 의미를 더했다.

관객들 역시 뜨거운 응원과 함께 박자를 맞추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흥겨움에 어깨를 들썩이며 무대를 함께 했으며, 가수 마야와 코인잭슨, 시각장애인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의 축하공연도 함께 이어졌다.

대상은 충청남도 금산에서 출전한 유윤기 씨에게 돌아갔다. 유씨는 “대상을 차지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며 “사고 이후 우울한 시간을 보내던 중 노래는 친구가 돼 주었고 큰 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애인신문과 복지TV가 노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금상에는 경기도 시흥시 서영희 씨가, 은상에는 서울시 양천구 황진규 씨, 동상에는 경기도 과천시 홍완표 외 1명, 장려상에는 강원도 인제군 허동규 씨, 특별상에는 경기도 시흥시 김유진 씨, 인기상에는 인천시 연수구 정택진 씨 가족에게 돌아갔다.

▲ 축하무대를 장식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전진호 기자
▲ 축하무대를 장식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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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여그룹 코인잭슨이 한마음 가요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왔다 ⓒ전진호 기자
▲ 신인 여그룹 코인잭슨이 한마음 가요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왔다 ⓒ전진호 기자
▲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의 축하무대  ⓒ전진호 기자
▲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의 축하무대 ⓒ전진호 기자

▲ 초대가수 마야 ⓒ전진호 기자
▲ 초대가수 마야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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