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 60여명, 서울 문화 체험하는 행사 가져

어린이날을 맞아 강원도 태백과 경상남도 거창, 충청남도 태안 지역에 살고 있는 지적장애 어린이 등 60여명이 즐거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사)따뜻한동행과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일~4일까지 서울 N타워를 비롯해 남산 한옥마을, 한강 유람선 체험, 서울대공원 등 서울 명소를 돌아보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의 학생 30여명이 활동보조인으로 참가해 의의를 더했다.

▲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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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남산 한옥마을 체험, N타워전망대 관람 등을 시작으로 한강 요트 체험, 서울월드컵경기장 관람, 어린이직업체험장 체험, 서울대공원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비롯해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노젤렌실(다감각촉진), 심리운동실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정진모 관장은 “문화편중 현상이 서울로 집중돼 있다 보니 지역에서 살고 있는 장애어린이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매우 한정돼 있다.”며 “지역에 살고 있는 장애어린이들이 서울의 다양한 문화들을 경험함으로써 능동적인 사고를 지닌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따뜻한 동행 박병윤 사무총장은 “서울나들이를 통해 장애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초대할 계획이며, 장애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른 기업들도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 지역에서 방문한 최아람(여·13·지적장애 3급)·영미(여·11·지적장애 2급) 자매는 “놀이공원에 가장 가고 싶어요. 하룻밤 자고 물고기랑 큰 고래도 보러 갈꺼에요.”라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꺼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담당 교사는 “대도시가 아니면 장애어린이들과 소풍을 가도 예산문제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하는 어려움이 크다.”며 “오랜만에 떠난 장거리 여행으로 장애어린이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장애어린이들에게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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