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논평

이명박 정부 5.6 개각으로 고용노동부 신임 장관에 노동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채필 고용노동부 차관을 내정 한 것에 축하와 환영을 보낸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지체3급 장애인 당사자(소아마비)로서 1982년 노동부 사무관으로 임관 뒤, 산업안전국장, 고용정책심의관, 직업능력정책관, 노사협력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노사정책실장, 노동부차관 등 노동행정인으로 입지전적 역사를 쌓았다.

이 내정자는 빈틈없는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고용노동부 업무의 양축인 노사정책, 고용정책과 관련한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복잡한 노동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해 왔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장애인 정책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차관 시절 장애인이 고용이 저조한 기업의 조찬 간담회를 주최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더불어 일하는 열린사회가 되도록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 달라” 독려하는 등 장애인 고용정책 및 대기업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제정된지 20년이 넘은 오늘 날도 비장애인에 비해 3배이상 높은 실업율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고용(취업)된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이 부재하여 이직과 취업의 쳇바퀴를 굴리고 있는 것이 장애인 고용의 현실이다.

장애계는 이 내정자가 장애인 당사자로서 또 그간 고용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장애인 고용 및 정책개발을 선진국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많은 기여가 있길 기대한다.
 

2011. 5. 9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회원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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