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장애인 올림픽 꿈나무의 전진기지”역할에 기대만발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역장 김상진)이 제작 지원하고 게시된 보치아 안내현수막. 김상진 역장입니다.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역장 김상진)이 제작 지원하고 게시된 보치아 안내현수막. 김상진 역장입니다.

뇌병변으로 인한 중증장애인들만 할 수 있는 스포츠 중 '보치아(BOCCIA)'란 종목이 있다는 것과 함께, 서울 동대문 소재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윤재영, 이하 복지관)에서 “동문보치아리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는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서울메트로 2ㆍ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역장 김상진)에서 장소를 나누겠다는 전갈이 와 취재했습니다.

현장을 방문해보니 같은 역 4호실 대합실에 아래 사진과 같은 훌륭한 공간이 조성돼 있었는데요. 대리석으로 조성된 무대는 보치아 경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형식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상생의 사회분위기가 중요하겠죠.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사내 예술무대에서 중증장애인들의 보치아경기가 오는 7월부터 진행됩니다.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사내 예술무대에서 중증장애인들의 보치아경기가 오는 7월부터 진행됩니다.

김상진 역장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역 직원들도 한마음이 되어 국가대표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잘 섬기고 지원하겠다. 이분들 중에서 올림픽 영웅이 탄생한다면 경사스런 일이고, 중증장애아동을 둔 부모입장에서도 큰 희망이 아니겠냐!"며 지원동기를 밝혀주었습니다. 

한편, 보치아 리그를 주관하는 윤재영 관장(사회복지학 박사)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힘겹게 극복하려는 많은 시도들이 있습니다. 보치아는 장애인들이 올림픽에 나가 국격을 높이고, 메달 획득시 자립가능한 연금혜택이 주어지므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보다 중요한 것은 ‘자립을 위한 입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변이 취약하고 사회적 관심이 부족한 가운데, 공간과 기회를 나눠주시는 서울메트로 측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메트로와 함께 장애인들의 소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또 장애인 보치아 활성화를 위해 서울메트로 당산역(역장 천경례)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후원금에 대해서도 거듭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펼쳐지는 보치아 경기는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인데요. 서울메트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당산역 “사랑의 쌀독”에 이어 “장애인 올림픽 꿈나무의 전진기지”역할에 장애인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서울메트로 4호선 대합실을 지나실 때 보치아 경기가 진행되면 큰 박수와 따뜻한 관심 바라겠습니다.

장애인 보치아 참가 및 문의(02-224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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