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장애아동 건강 챙기는 채식요리교실 진행

 

▲ 장애아동들이 동문장애인복지관  텃밭에서  재배하는 치커리와 상추
▲ 장애아동들이 동문장애인복지관 텃밭에서 재배하는 치커리와 상추
서울 동대문구 소재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윤재영)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약식동원연구소 채식요리연구가 심상애 씨를 강사로 초빙해 “몸&마음이 즐거워지는 채식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채식이 신체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주의력과 정서행동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채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진 데 기인한 것이다.

동문장애인복지관 측은 “많은 장애아동 부모들이 자녀의 주의산만함과 문제(도전)행동, 특히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식에 관심을 가져왔으나, 방법을 몰라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채식요리교실을 진행해 많은 장애인부모님들에게 방법을 알리고 자녀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약식동원연구소 채식요리연구가 심상애 씨롤 강사로 초빙해 “몸&마음이 즐거워지는 채식요리교실에서 만든 김밥
▲ 약식동원연구소 채식요리연구가 심상애 씨를 강사로 초빙해 “몸&마음이 즐거워지는 채식요리교실에서 만든 김밥
이번 채식요리교실은 장애아동부모 및 지역주민 24명이 모여 매일 3~4가지의 채식요리를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 만든 음식에 대한 평가회를 가지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채수(菜水-야채로만 우린 국물), 간장 등을 만들어오라는 과제도 대다수가 성실히 해 오는 등 뜨거운 열성을 보였으며, 결국 24일 자조모임과 정기적인 요리프로그램으로 개발하자고 합의했다.

참가자 최○○(장애아동부모) 씨는 “채식으로 그런 맛이 날 줄은 몰랐다. 조리법도 너무 쉽구요. 솔직히 복지관에서 한다고 하길래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정말 괜찮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재영 동문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채식은 인간본성 중 공격성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식습관 중 하나로, 항생제 사료로 키운 육류를 멀리하는 습관이 장애아동 생활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장애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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