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

▲ 서울시 강북구 박경수 구청장
▲ 서울시 강북구 박겸수 구청장
‘주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표방·출발한 지 1년 됐습니다. 강북구 구민이 강북 구정에 대한 신뢰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조사한 ‘기초단체장 공약평가’에서 아주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공약상황에 대해서 세부적인 검토를 하는데, 강북구가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습니다. 종합 분석이나 웹 소통 분야에서 최고등급을 받았고, 불일치 공약이 하나도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미래를 여는 열쇠, 교육
꿈나무들을 위해 올해 ‘꿈나무 장학재단’을 발족합니다. 조례가 통과됐습니다. 저소득층이면서 소질이 많은 청소년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 그 학생의 소질을 개발시키는 일을 하게 됩니다. 오는 10월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교육적인 부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비 한살이 체험’을 위해 각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 실제로 알에서 나비가 탄생되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나비를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강북구에 있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천마리의 나비 생태를 직접 경험하는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년에 관계없이 학교에서 나비가 부화하고, 날아가는 과정을 보고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밖에도 현재 초등학교 1~4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부의 논란도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강북구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상급식을 통해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똑같은 식재료를 제공받게 돼 학생들 분위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 복지에 대한 욕구
노인 복지, 장애인 복지, 여성 복지, 어린이 복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복지, 일자리 창출입니다.

강북구는 지난해보다도 12%가 증가한 6,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일자리들은 실질적인 일자리입니다. 물론 공공근로사업 등의 일자리도 있습니다만, 일자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실제로 강북구의 일자리정책추진단에서 구직·구인자를 결합시켜주는 취업박람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 퇴직교사가 방과 후 공부방에서 학생들을 돌보는 일자리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육과 복지가 어울려져가는 복지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장애인 부문에 있어서 강북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자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 체험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험홈은 중증장애인이 사회에 나오기 전, 충분하게 체험을 한 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북구에 있는 숙박업소에 장애계단체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MOU을 체결했습니다.

▶ 강북구만의 장애인복지정책
강북구에 있는 모든 공공청사를 비롯한 각종 시설들은 반드시 장애인위원회 심사위원회의 통과를 얻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장애인이 강북구정에 대한 정책평가를 하고, 실제적으로 집행하는 데 있어서 참여를 하게 됩니다.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해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민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북구에 대한 이미지 개선
앞으로 미래의 도시는 ‘강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강북에는 수려한 북한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4.19민주묘지, 봉황각과 손병희 선생·이준열사를 포함한 16위의 독립운동가들이 묻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강북은 앞으로 역사, 문화, 관광, 교육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프로젝트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북활성화 프로젝트’인데요. 지금 거의 만들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발표하고, 추진되면 앞으로의 시대는 ‘강북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동북부 중심도시 ‘강북구’
서울에 진입하는 시민들이 시내까지 들어가지 않고 미아삼거리나 미아역, 수유역에서 충분히 교육, 관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족거점도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아삼거리역 일대에 균형발전촉진지구, 긴축지구로 지정하고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북구가 역세권 중심으로 자족거점도시가 돼 시민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계속 추진 중에 있는데,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역세권 중심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속도 내서 많은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아삼거리역 지역이 많은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취임 전에 강조한 ‘소통’
지금도 하루 종일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새벽 5시 30분에 북한산에서 시작해서 주민과 만나기 시작하고, 출근하면서 주민들과 직접 대화합니다. 오전 11시부터는 유비쿼터스 도서관 독서동아리에서 어머니들과 토론합니다. 오후 2~4시까지는 강북구청장실에서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갖습니다. 이렇게 매일 주민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대화하다 보면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런 내용 자체가 ‘강북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책적으로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아이디어를 갖고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신뢰’ 만큼은 꼭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구청장은 민선이기 때문에, 주민이 뽑습니다.

그래서 주민과 강북구, 구청장과 1,100명 공무원이 서로 신뢰가 없으면 어떤 행정도 시행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구청장의 덕목은 ‘주민과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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