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사회적기업 자생력 강화 위한 방안

서울시 전 부서가 서울형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1부서 1사회적기업 결연 맺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시 전 부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이 ‘1부서 1서울형사회적기업 결연’을 통해 총 592개 서울형사회적기업과 결연을 맺고,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로지원부터 전문적 교육까지 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실·본부·국 산하 136개 부서는 136개 서울형 사회적기업과 서울시 산하 16개 투자·출연기관은 102개 서울형 사회적기업과 결연을 맺었다. 단 25개 자치구가 결연을 맺은 354개 사회적기업 중에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도 일부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결연을 맺은 서울형사회적기업에 ▲홍보·판로 지원 ▲부서 행사 시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지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근로자 애로사항 청취 후 정책반영 ▲자원봉사(시설 개보수)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서울형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의 요건에는 못 미치지만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예비사회적기업을 서울시가 발굴해 재정·경영·인력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부서업무와 연관되는 서울형사회적기업을 우선 연결해 판로지원뿐만 아니라 전문적 역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창업소상공인과의 경우, ‘(주)좋은세상베이커리’와 결연을 맺어 베이커리 수요가 많은 하이서울기업과 연계해 판로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베이커리 100개 업체와 협업체도 구성해 경영컨설팅·제빵기술이전·공동브랜드 사용 및 공동 마케팅을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얻도록 했다.

(주)좋은세상베이커리는 전직 특급호텔 베이커리 제과사 출신을 고용해 이욱희 대표가 창업한 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에게 지하철 택배 위탁을 주는 등 사회적일자리 창출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직업교육 전수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비상기획관 민방위담당관은 청각장애인을 고용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 관련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주)아름다운 이야기 티아트’와 결연을 맺어 직원대상 홍차 강의, 부서행사시 제품(홍차상품)구매를 지원한다.

홍차 강의는 서울시립대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열린시민대학’에도 평생교육강좌개설을 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고, 티아트를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의 통역 지원을 위해서도 관련부서와 협의해 판매를 도울 계획이다. 여기에 청각장애인의 안전체험장으로 서울시 민방위교육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는 서울시 실·본부·국장이 직접 부서와 결연한 서울형사회적기업 46개소를 현장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책과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부서 1서울형사회적기업 결연’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향후 자치구실적은 자치구 일자리창출 인센티브에 반영하고 활동 실적이 우수한 부서 및 투자·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시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 활동 결연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울형사회적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경영능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0년부터 서울지역에 소재하고 사회적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단체)중 사회적 목적의 구체적 실현 및 수익성 창출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총 377개를 5차에 걸쳐 서울형사회적기업으로 발굴·지원하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형사회적기업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시 전 직원이 든든한 지원군이 돼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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