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성명서

 2012년 경기도 장애인 복지정책 발표에 대한 규탄 성명서

눈 가리고 아웅하며 50만 장애인을 우롱하는 경기도는 각성하라!
아랫돌 빼서 윗돌 쌓는 장애인 복지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5월 합의된 내용을 뒤집는 경기도는 공개 사과하라!

1. 안녕하십니까?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경기장차연)는 차별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장애인당사자단체입니다. 본 단체는 지난 4월부터 장애인의 생존권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1차 천막농성 13일, 2차 천막농성 66일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지난 5월 이미 경기도는 2012년 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한 답변을 하였고, 이동권만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답변을 회피하였습니다. 또한 담당자의 변경으로 인하여 더 이상 이동권에 대한 협상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체 9월 14일 최종안이라며, 당장 천막을 철거해줄 것을 요창하며 2012년 장애인복지정책안을 본 단체에 제시하였습니다.
먼저 2006년부터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대한 줄기찬 요구가 경기도에 일정부분 받아들여져 일보 전진한 것에 대하여는 환영할만합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합의된 내용을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넘어가며 생색내기와 경기도 복지수준이 높아졌다며 언론플레이 하는 경기도와 김문수 도지사는 더 이상 장애인의 피와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장애인 교육권ㆍ자립생활ㆍ발달성인장애ㆍ탈시설등의 예산을 빼다가 이동권에 박아
놓고, 경기도 복지수준을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이동권은 교통과가 전담부서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복지과로 한보따리에 묶으면서 경기도는 원스톱 일원화시스템을 자랑하였습니다.
그 원스돕 일원화시스템이 다른 복지예산 퍼내어 대중교통권리인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찔끔 뿌려놓고, 언론을 통해 발빠르게 경기도 복지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동권을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다른 장애인복지까지 바닥으로 내팽겨치면서 66일동안 장애인들이 수원역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신음하고 있을때는 끄떡도 안하더니, 9월 14일 정책안을 내밀고, 오늘 9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잔치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4. 경기장차연은 시군투쟁을 담보하며, 경기도 장애인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경기도와 더욱 가열한 투쟁을 전개해나갈것입니다.

2011년 9월 15일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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