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이런 일화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루즈벨트 대통령은 자신을 술주정뱅이로 표현한 잡지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루즈벨트는 곧 그 잡지사를 대상으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습니다. 그 소송에 국민들은 루즈벨트 대통령이 너그럽지 못 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런 비난 속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재판 결과 루즈벨트 대통령이 승소 했습니다. 판사는 잡지사 대표에게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잡지사 대표는 이제 망했구나 싶어 크게 낙담을 하고 있는데, 판사가 “루즈벨트 대통령이 요구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금은 1달러.”라고 말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원했던 것은 보상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받았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생각합니다.

높은 지위에 있다가 물러난 사람들은 퇴임 후에도 그 지위에 있었던 혜택을 그대로 누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또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한 노신사가 런던에서 전차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가 앞에 있던 한 소년과 대화하게 됐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이름을 말했습니다. 그래서 노신사도 자신의 이름을 말했습니다. “내 이름은 맥밀란이다.”

소년은 그 이름을 듣고 수상 이름과 똑같다고 신기해했습니다. 노신사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바로 그 맥밀란이란다.”

소년은 영국 수상이었던 분이 왜 전차 앞에서 줄을 서느냐고 이상해했습니다. 하지만 노신사는 소년에게 “수상도 임기를 마치면 평범한 시민.”이라며 “수상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이지, 그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위를 이용해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에게 ‘맥밀란 수상의 일화’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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