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는 한국미스농아선발대회 조직위원회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는 한편, 내년 10월 개최되는 제3회 대회에서는 재정 지원과 함께 보청기와 인공와우, FM시스템, 음향기기 등 물품과 시설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포낙보청기의 신동일 대표는 “청각시스템 전문 기업이자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 난청예방캠페인의 국내 활동을 주관하는 입장에서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자칫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개최된 제2회 한국미스농아선발대회에서는 총 7명의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3명의 입상자 중 진(眞)과 선(善)에 입상한 참가자에게는 내년 체코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미스농아선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졌다.
한국미스농아선발대회는 전국 시도 각 지역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간의 친선 도모 및 문화교류를 향상시키고 건전한 사회 참여 의식을 높이고자 개최되는 미인선발대회로,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회 대회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대회를 맞이했다.
한국미스농아선발대회는 내년 제3회 대회부터 매년 10월에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라현 기자
husisarang@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