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근로자 자녀 장학생 38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10일 근로복지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노총대전지역본부와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에서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최종 38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 38명은 각각 100만 원씩 모두 3,8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장학금 지급은 대전시가 ‘근로복지기금설치 및 운용조례’에 명시된 “10억 원의 목표액 달성 시 해당년도의 이자수입의 범위 안에서 근로자 복지증진에 관련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근거에 의거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급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장학금 지급 대상자에게 등록금으로 일부 충당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근로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999년 ‘대전시근로복지기금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 근로자 복지증진과 노사화합을 위한 근로복지 기금 10억 원을 조성하기 위해 2004년까지 시 출연금 7억 원과 지난해 말까지 이자 등 총 10억5,900만원의 근로복지기름을 적립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