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임진년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오는 흑룡 띠의 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가 큽니다. 용은 풍운의 조화를 부리는 상서로운 동물로서 나라 안팎은 물론 장애인복지계에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위탁과제로 ‘장애인 성년후견제도 운영방안 연구’를 실시하였습니다. ‘성년후견제도’는 지난해 2월 국회를 통과하였으며 2013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성년후견제도는 판단 능력이 불충분한 장애인들이 신체적 위험이나 경제적 손해와 같은 불리한 상황에 처할 때 이를 보호하는 것으로서, 장애인복지계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이 제도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제도로 하루빨리 뿌리내리도록 후견인의 자격요건을 어떻게 정할지, 후견인은 어떤 절차를 통해 선정할 것인지, 후견인에 대한 교육과 관리ㆍ감독은 어떻게 할 것인지, 서비스의 제공범위는 어디까지로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시행방법을 연구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는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국가발전수준에 비교해보면 아직도 매우 뒤떨어져 있지만 장애인복지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그간의 경제성장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하였으며, 빈곤과 질병 등 인간의 고통을 해결해주는 사회복지도 크게 발달하여 선진복지국가의 길목에 들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지난 20세기 가난과 질병의 시대에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안락하고 행복하게 사는 선진복지사회의 밝은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합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물론 저 자신도 장애인복지의 향상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끝으로 임진년 새해를 맞아 웰페어뉴스가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의 희망을 밝혀주는 등대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