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이동한 회장 신년사

▲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이동한 회장
▲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이동한 회장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진년 새해는 우리 사회복지현장에 기쁨과 감동이 강물처럼 흐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늘 습관처럼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망과 바람에서부터 우리 사회와 공동체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까지 저마다의 다짐과 각오에는 다양하고 소중한 의미와 가치가 내재되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지면을 빌어 우리 이 땅의 사회복지인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새해의 다짐과 각오를 한 가지 더 해주시길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사회복지현장의 극소수의 문제를 일반화하여 우리 사회복지인들을 예비범죄자로 낙인 찍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며 감시하도록 함으로써 당당한 전문가로의 자존감은 물론 최소한의 사회적 긍지와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 그리고 우리 사회 그늘진 현장 최일선에서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신성한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우리의 양심들이 반드시 이 호도된 현실을 바로 잡겠다는 각오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다짐과 각오는 사회복지인으로서의 우리 개인의 명예는 물론이거니와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가족, 우리가 돌보고 있는 이웃들의 명예를 위한 것이기에 그 어느때보다도 진심과 절박함을 담아야 할 것입니다.
희망의 기운을 담아야 할 새해 인사에 이러한 단호한 다짐과 각오를 함께 하자는 서글픈 제안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복지인들이 처한 현실이 그만큼 위중하기에 장애인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평생을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한 사회복지인으로서 드리는 간곡한 호소로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디 임진년 새해에는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 사회복지현장 곳곳에서 사회복지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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