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선거참여운동본부 성명서]

2008년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고 지금까지, 국민의 삶의 질은 점점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약속했던 747 공약 등, 온갖 장밋빛 공약이 거짓으로 드러났고, 다수의 국민은 지금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생계 걱정으로 하루도 편히 잠 들 날이 없을 지경이다.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이 하물며 이럴 진데, 이 땅의 480만 장애인들은 말해 무엇 하랴!

그래서 더 이상 참기 힘들었다. 당당히 우리의 목소리와 우리의 힘으로, 이 거짓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정치적 중립’ 따위의 애매한 수식어를 폐기하기로 했다. 즉 2012년 국회의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재집권 저지를 위해 장애인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하기로 한 것이 그것이다.

이미 지난 해 말 전국의 주요 장애인시민단체가 ‘민주통합과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장애인선거참여온동본부(이하 장애인본부)’를 조직하고, 다가 올 1월 15일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선거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그 결과 장애인본부는 국민참여선거인단 모집기간 마지막 날 집계 결과, 특별선거인단 500여명과 국민참여선거인단 5,000여명이 등록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장애인들의 공분이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2012년 양대 선거는 보편적 복지 등 경제정의를 올바로 세우기 위한 한나라당과 반한나라당의 싸움이어야 한다. 그러하기에 480만 전체 장애인을 대표해 5500명의 장애인 선거인단이 분연히 나선 것이다.

장애인본부는 1월 15일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뿐 아니라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4월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등 야권진영이 압승할 수 있도록 장애인본부의 전국적 네트워크를 총 가동할 것이며, 또한 진정한 장애인 대표가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집력을 발휘할 각오가 되어 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대답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한나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 장애인들이 정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그리고 장애대중과 유리된 채, ‘오렌지’의 삶을 살아온 장애인이 어느 날 갑자기 정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되는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 장애계 참여 주요 인사 -

고현수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공동대변인
김세라 한국저신장장애인연합회 회장

김종대 경상남도 창원시의회 의원
문상필 전라남도 도의회 의원

서인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안진환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회장

유영호 강북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이범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대표

이상호 민주통합당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이정인 민주통합당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의원

정기영 민주통합당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원
조병식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회장

허 진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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