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아이들의 꿈과 세상을 잇는 교육기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체,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및 협회.단체 등 13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선문화진흥원, 탐라금융포럼 등 4개 기관.단체가 참가,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찾아가는 초등학생 복지교육’ 사업을 소개하고 장애인.노인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장애인이 이렇게 불편하게 생활하는 줄 몰랐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 겪게 되는 우리 몸의 변화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거동이 얼마나 불편한지에 대해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노인 체험은 양팔목과 양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허리에 보조용구를 착용한 뒤 백내장 특수안경을 낀 채 지팡이를 짚고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인 체험을 한 한 학생은 “팔, 다리가 제대로 안 움직이고 허리도 펴지지 않아 힘들었다.”며 “우리 할아버지도 백내장을 앓았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또다른 이는 “팔, 다리가 제대로 안 움직이고 허리도 펴지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며 “할머니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많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인의 생활을 체험함으로써 장애인과 노인분들의 신체적 상태와 심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기부 박람회는 교과부가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의 전략으로 교육기부를 범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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