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러운 손길로 모종을 심습니다.

할아버지의 표정에 진지함이 가득합니다.

텃밭을 가꾸는 어르신들은 아이를 바라보듯 모종을 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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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새끼들 잘 커라. 우리 새끼들 얼마 안되는줄 알았는데 많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참여하는 ‘실버농원’이 지난 12일, 서초구 내곡동의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장식을 열었습니다.

‘실버농원’ 참가자들은 5명씩 공동체를 이뤄 상추와 열무 등을 심으며 10평 남짓의 텃밭을 가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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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접하니까 재미있었고, 공기도 맑고, 자연이 너무 좋고, 나이 먹어서 또 이런 환경을 준비해주니까 또 좋고. 다 좋아요. "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매해 ‘실버농장’ 참가자를 모집해 텃밭과 모종, 그리고 농사기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농사를 처음 짓는 참가자에게 농사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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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게 되면 어른들의 건강도 챙기고 내가 가꾼 농산물을 스스로 먹으면서 보람도 느끼고, 우리가 공동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로 운영하다보니까 친구들이 되고 이런 점이 같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이 참여하는 다둥이가족농원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문화가족농원도 운영됩니다.

텃밭농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지TV뉴스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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