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에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이지만,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에겐 야외활동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고양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로 6번째를 맞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현장, 박고운 아나운서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환하게 비추고 있는 이곳은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색색의 장미와 튤립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최남임 / 경기도 안양시 INT)
너무너무 좋죠, 사람도 많이 모여서 재밌고 꽃도 너무 예뻐서 좋고 경치가 너무 좋아요.

이연지 / 서울시 송파구 INT)
이제 늦은 봄이지만 이렇게 구경을 하니까 너무 좋고 안 오신 분들도 많이 오셔서 구경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2012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시는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길가 연석마다 경사로를 설치하고 신분증만 맡기면 대여가 가능한 휠체어대여소를 운영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성 고양시장 INT)

Q. 올해로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6번째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에 꽃박람회가 열리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년에 한 번 개최되는데 고양시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인데 호수공원의 아름다움과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아주 멋진 꽃들의 향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Q. 장애인과 어르신의 편의를 위해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어떤 준비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A. 우선 입장하실 때부터 장애인이나 어르신을 위해 특별한 입장권 판매장이 있어서 쉽게 들어오실 수 있고요. 다른 꽃박람회나 전시를 가면 공간이 비좁아서 줄을 많이 서야하는데 줄을 서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로운 공간이 있습니다. 또 그분들을 위한 다양한 쉼터들, 여러 가지 안내판에서도 우리 장애인들을 위해서 배려하고 특히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가족과 함께 오셔서 여기 보이는 튤립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꽃 올림피아드라는 주제로 국내 168개 업체와 해외 40개국에서 14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꽃으로 만든 각종 조형물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5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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