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몽골어, 태국어 제공

 

 

ANK>>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족을 위한 외국어 복약지도가 실시됩니다. 외국어로 쓰인 복약안내문을 통해 약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성필 기자입니다.

행정안전부 ‘201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현재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21만 여 명.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어에 서툴러 한국어로만 제작된 약 복용법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시어린이병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표기한 복약안내를 실시한다고 지난 7일 밝혔습니다.  

외국어는 다문화가족의 국적 비율을 고려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선정했으며 병원을 방문하는 다문화가족의 사용언어에 따라 각국 언어로 제작된 약 봉투와 맞춤형 복약안내를 제공합니다.

또 외국어와 한국어로 제작한 약 복용법과 보관법, 외용제 사용법 등의 복약 안내문을 배포해 약 사용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릴 방침입니다.  

어린이병원 측은 “다문화가족이 쉽게 약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복약 안내문을 어린이병원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다문화가족형’ 약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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