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한 병원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보호자가 없어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없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영남방송본부 고서연 기자입니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17일부터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함께 지역 내 종합병원 최초로 의료취약계층 대상의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용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행려자, 장애인, 건강보험 차 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환자 중 간병이 필요한 자로서 간병을 책임질 부양의무자등이 없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남녀2개 병실을 운영합니다.

이상표 원무과장 / 포항의료원 INT)
홀몸노인이나 무의탁환자가 늘어나는 등의 사회적인 변화로 입원, 진료가 필요하지만 보호자가 없어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가 많아 시작이 되었으며, 각 병실마다 24시간 전문 간병사를 배치, 2명이 교대 근무시스템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주간에는 보조인력으로 병실 당 1명 씩 복지도우미를 추가 배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포항의료원 관계자는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함으로서 시민들의 보건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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