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 여름에는 음식물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각별히 신경이 쓰이는데요. 어린이들의 급식도우미를 자처한 어르신들이 급식도우미로서 전문성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수원에 위치한 실버인력뱅크. 어르신들이 학생으로 돌아가 열띤 강의를 들으며 식품안전과 영양에 대해 배웁니다.

어르신들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돕고 있는 만큼 이런 교육이 꼭 필요했다고 말합니다.

INT 이승호 / 안룡초등학교 어르신급식도우미
“위생관념에 대해서 지키면 되고 어린이들한테 적당량만 주면 되는 거예요.”

위생교육과 영양교육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방법도 이번 교육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먼저 단맛과 짠맛을 단계별로 나눈 용액을 맛보고 어떤 용액의 맛이 적절하게 느껴지는지를 알아봅니다. 나이가 들면 맛을 느끼는 미각세포도 감각에 둔해져서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옥자 / 경기도 수원시
“교육과정에서 짠맛과 단맛을 차별할 수 있는 걸 느껴가지고 앞으로는 이 식대로 생활을 하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어르신 급식도우미의 전문성을 키우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 김중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어르신 급식도우미 식품위생 및 역량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에 보건환경연구원이 갖고 있는 전문 지식을 지원해 드림으로써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의 건강과 위생을 확보하기 위해서 했습니다.”

어르신 급식도우미를 대상으로 한 이 교육이 아이 밥상을 지키고 어르신 미각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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