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사람] -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 이동한 이사장

이사장님 오늘 시간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먼저 2012 호암상 사회봉사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셨는데요 이 수상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장애인으로서 장애인을 하는 게 평생 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해왔는데 제가 해온 일에 비해서 너무나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참 겸언 쩍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쁩니다.

또한 이러한 상을 주신 호암재단 측에 우선 고맙고, 한편으로는 이상을 제게 주건 것은 지금까지 저희가 해왔던 일 뒤돌아보게 하면서 더 열심히 하라는 그런 채찍으로 알고 또 한 번 제가 일에 매진해야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요즘에 그 어느 때보다 사회복지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입니다. 이사장님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분야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시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십시오 

우리나라가 산업화 사회를 지나면서 정말 급격히 발전 된 것은 IT산업과 견줘서 손색이 없을 만큼 사회복지분야도 발전이 되었습니다 선진국 어디에 내놔도 저희(한국)들의 제도나 그 시스템은 상당히 잘 갖춰있는데 그걸 운영하는 면에 있어 지금 상당히 중복된다든지 아니면 동맥경화가 생기는 거 같아서 좀 아쉬운 점은 있고 가령 애를 든다면 지금 탈시설화 소규모 시설화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이 지금 되려면 밖에 나와서 취업을 할 수 가 없고 또 그렇다고 탈 시설로 안하면 탈시설로 해버리면 그 원래의 시설로 복귀를 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모든 정책에 함에 있어서는 그래도 좀 거시적으로 다단계적으로 예후 시뮬레이션을 한 번 돌려봐서 가능한 그런 정책을 내놓고 실행했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제주뿐만 아니라 여러 육지라고 하죠? 육지에서 알려져 있으신데요 굳이 기업가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분야까지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의 어릴 때 명제는 ‘홀로서기’입니다 세상에 내가 의존할 것은 나 혼자 홀로서지 않고는 할 수 없다는 그런 생각이 제 평생의 명제였습니다.

장애인들이 누구나 갖고 있는 숙명적인 명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제가 사업을 통해서 얻어지는 조그마한 경제적 이익이 이러한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 나누고 고민을 해소시킬 수 있다면 제가 바라고 지향하는 제 철학과도 부합하기 때문에 제가 그런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역에 사회복지 활동을 하다보면 중앙정부에서 시행 중인 서비스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것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어떤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정책을 실현할 때 지역에 어떠한 이야기를 귀담아야 할까요?

사회복지분야는 지방이양을 시키는 정부와 지방별로 의사소통이 불통이 될 경우가 많은데요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롤모델로 삼아서 일반화 시켜주는 것 그래서 정부가 지방정부에 이양이 되었지만 저관여 정책을 써가지고 간섭이 아닌 저관여 정책을 써서 훌륭한 사례를 모델로 해서 전국에 일반화 시키는데 앞장서 주고 그리고 또 안 된 분야는 체감적으로 전 국민이 동일해야 하기 때문에 안 되는 분야는 그 것을 개선하는 일에 정부가 좀 도움을 준다면 전 국민 정말 체감 및 느낄 수 있도록 복지국가를 지양하는 입장에 부합될 수 있도록 될 수 있는데 지금은 정부 따로 지방시 따로 그러한 사례가 많아서 중복 서비스하는 분야도 있고 예산이 비효율적인 그러한 집행을 할 경우도 있고 그래서 참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사회복지분야가 어떻게 보면 요즘 이분법적으로 선별이나 보편적이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렇다면 정치적으로 좌파냐 우파냐 혹은 진보냐 보수냐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어떠한 길로 나아가는 게 좋을까요? 

사회복지를 갖고 보편적 선별적 좌우를 그 용어자체가 우습다고 봐요 내가 지금 당사자고 사회복지를 하는 입장에서 장애인 복지를 하나 예를 들어도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잔존기능을 회복시켜줘서 올바른 사람 몫을 해주는 것이 사회복지거든요 그러면 정상인이든 장애인이든 똑같은 천편일률적인 그런 자태를 내가 지고 사회복지를 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되요 잘 하는 사람은 잘 하는 대로 놔두고, 못하는 사람 부분을 부분적으로 보완시켜줘서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면 같이 살아 갈 수 있는 거에요 그게 복지테두리 내에서 평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은 산술적 평등만 요구하지 그런 부분적인 기능을 보완시켜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시혜를 배풀면 전부다 복지가 된 것처럼 무조건 무상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제가 장애인 한 사람으로서 진짜 일거리를 갈구하고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수입을 창출해서 내 삶의 어떤 도움이 되겠다는 우리 장애인들에게 어떤 면에서 상당히 인간으로서는 노동의 가치를 통해서 자기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막아버리는 것 같은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회복지자체에 어떤 색깔을 입히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색깔 입히는 것 자체가 그 색깔 자체가 제대로 된 색깔이면 그건 만인에게 좋은 색이죠 근데 두 가지 색을 갖고 구분하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거에요 

네 알겠습니다.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호암상 수상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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