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상처로 사경을 헤매는 환자를 응급헬기로 수송해 생명을 살리는 경기도의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가 경기북부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경기도청에 황나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속한 치료.
이송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환자가 살 확률은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에 경기도는 환자 이송에 구급전용 헬기를 지원하는 등 신속응급 체계를 도입한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63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지만 프로젝트의 수혜자는 경기 남부지역에 치우쳤습니다.

경기도는 북부지역 중증환자 살리기에 집중하고자 의정부 성모병원, 일산 명지병원과 손을 잡았습니다.

예창근 / 경기도 행정2부지사 INT)
의정부 성모병원, 일산 명지병원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우리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비상헬기를 활용해서 응급환자들의 귀중한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소방재난본부 연락해 의정부 성모병원과 일산 명지대병원 중증외상팀이 헬기를 타고 출동하게 됩니다.

이 헬기에선 응급처치와 치료가 가능하고 병원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조항주 / 의정부 성모병원 중증외상센터장 INT)
헬기를 타고 가서 현장에서 처치를 하고 안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빨리 처치를 한 다음에 또 바로 병원에서 (해야 하는 것들) 현장에서 처치할 수 없는 것들 있잖아요, 그것을 저희가 병원에 연락을 하면 환자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처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식으로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증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통해 보다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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