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예외라고 확신할 수 없는 치매!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치매는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방법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질병인 만큼 조기 발견만 한다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등 충분히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매의 조기 증상에 대해 알아봐야 할 텐데요.

이전에 비해 기억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합니다.

박신영 센터장 / 영등포구치매지원센터 INT)
Q.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을 기억감퇴입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내가 물건을 어디에 두었더라, 약속을 언제했더라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더라 이런 기억감퇴부터 시작을 해서 점점 진행이 되면 옷을 입는 것, 장보는 것, 외출하는 것 등 이러한 일상생활 기능이 점점 무너져 내리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옆에 다른 사람이 함께 있어야만 하는 그런 질환인데 어르신들에게 있어서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어느 누구도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을 할 수 없는 막연하지만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죠.

Q. 치매의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치매는) 치료를 빨리 시작했을 경우, 즉 아주 초기 치매, 혹은 치매 전 단계에서 치료를 하게 될 때는 진행이 느리게 됩니다. 진행이 느리게 돼서 가족분들과 오랜 시간을 같이 계실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진단을 늦게 받게 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어 치료를 늦게 시작하게 되면 비용도 많이 들어가겠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짧아지고 입소를 하게 되는 이러한 결과가 빨리 오게 되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진단과 치료가 빨리 필요하다는 것이죠.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 검진과 관리가 중요한데요.
조금 더 자세히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C.G.
먼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이 사라집니다.

언어 사용이 어려워졌다거나, 시간과 장소가 혼동되고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뒤 따릅니다.

갑작스럽게 변하는 기분이나 행동, 성격의 변화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중 치매가 의심이 되거나 혹은 진단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은 살고 계신 지역 근처의 치매지원센터를 찾아 조기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조기검진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A. 진단은 일단 간이검사를 통해서 스크리닝, 검사를 하게 됩니다. 30점 만점에 학력과 나이를 기준으로 삼아서 절단점이 있습니다. 그 점수 이하가 되는 분들을 모시고 좀 더 정밀한 검사, 기억력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검사를 하신 분들에게 전문의 진찰을 하게 되고 치매인지 치매 고위험인지 나뉘게 되고 그 이후에 치매의 원인인 알츠하이머 치매라든가 혈관성치매라든가 아니면 기타 우울증이라든가 원인확진을 위해 병원과 연계해서 MRI등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되죠. 그리고 정확한 진단을 한 이후에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 등을 하게 됩니다.

치매 조기검진의 경우 무료로 지원되는 만큼 꼭 의심증상이 없더라도 건강한 노후를 위해 센터를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은데요.

센터에서는 검진결과 치매로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의 어르신의 경우 원인확진검사비용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관리를 위해 어떤 사업을 펼치고 계신가요?
A. 치매라고 진단이 된 분들 중에서 일정소득 이하인 분들은 치료비 지원과 원인확진비 지원이 모두 전액 무료로 전액 지원을 받게 돼서 무료로 지원받으시게 되는 것이죠. 그 후에 약물치료도 받고 비약물요법인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치매가 걸리기 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겠죠.

무엇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은 뇌의 노화와 기억력 감퇴를 막아줍니다.

C.G.
하루 6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등푸른 생선과 과일, 견과류 등을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요.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과 카페인 과다 섭취, 육류와 버터, 마요네즈 등의 섭취는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한데요.

A. 치매예방에 대해서 어르신들이 굉장히 궁금해 하십니다. 아주 간단한 원리는 몸을 많이 움직이시는 것입니다. 논문에서도 발표가 많이 되는데 그런 신체적인 활동, 약간 숨이 찰 정도로 걷는 것, 천천히 뛰는 것이 굉장히 좋습니다. 외국논문에서는 춤추는 것이 좋다고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젊어서부터 댄스를 많이 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요즘 많이들 하시는 생활운동 중에 걷는 것,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뛰는 것이 굉장히 좋습니다. 뇌세포를 깨우고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집에서 꼭 실천을 하십시오.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 치매를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는 예방을 위한 좋은 습관을 생활화하고 조기 진단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촬영 : 김준택, 영상편집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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