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조명소등·냉방기 중단 등 절전 대응’
‘민간부문, 냉방온도제한 준수할 것’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장마가 끝난 뒤 전국적인 폭염이 발생해 이번 주는 전력수요가 8천50만 KW까지 오르고, 예비력이 347만 KW까지 하락할 전망으로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악의 전력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12일부터 3일간 공공기관에 대해 강도 높은 절전대책을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12일 오전 안전해양부 장관 주재로 열린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각 지자체에 산하 비상연락망 체계 점검 및 공공기관에 대한 긴급 절전 협조를 구했다.
이에 공공기관은 ▲근무시간 냉방기 및 공조기 가동 전면 금지 ▲실내조명을 원칙적으로 소등, 불가피한 경우(계단, 지하 등)에만 사용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냉온수기·자판기 전원 차단 등 자율 단전 ▲승강기 사용 최소화하고 가급적 계단 이용 ▲500KW 이상 비상발전기를 가진 공공기관은 오후 2시~6시에 비상발전기 최대한 가동을 해야 한다.
한편, 민간부문도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거나 냉방온도 제한(26℃ 이상)을 지키지 않으면 정부‧지자체 합동점검 단속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부는 점검을 서울의 명동·강남역·신촌 부근, 경기지역의 수원역·안양 범계역·성남 수내역등 상가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12일~14일, 16일 총 4회 진행하며, 건물 냉방온도 제한 단속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윤상식 장관은 “이번 주 월, 화, 수 3일단 여름철 전력수급 최대 위가가 예상된다.”며 전력 수급 비상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전 공공기관들이 신속한 절전 지침을 준수해 줄 것과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전 국민이 절전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