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손을 잡고 삼삼오오 모여 한 조가 되는 학생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한걸음씩 조심스레 발을 뗍니다.

앞사람 어깨에 손을 올린 채 힘차게 줄도 뛰어넘습니다.

이곳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장애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한 캠프 현장.

더운 날씨지만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한 캠프 현장에서 추억도 남깁니다.

이번 캠프는 장애 고등학생에게 비장애 대학생이 멘토가 되어 직업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꿈에 대해 조언하는 등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INT 구본근 학생(24세)

2박 3일 동안 제 삶이 아닌 다른 친구를 위해서 생활을 해보고 싶었고 생활을 해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자주 만나고 앞으로 진로 설계도 같이 할 것 같아요. 그렇게 할 계획이에요.

또한 이날에는 부모들을 위한 ‘장애학생 입시설명회’도 진행됐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가 가장 중요하고, 자녀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는 강사의 조언은 부모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편, 캠프가 끝난 뒤 짝을 이루었던 학생들은 추후 다시 만나 직업 체험을 하고, 체험 내용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에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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