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후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농아청년대회가 지난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 아시아‧태평양지역 26개국 15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농아인의 인권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지난 29일 한국 농기관 탐방과 한국 전통문화 탐방 등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30일에는 각종 레저 활동과 DEAF Act Contest도 진행했다.

레저 활동은 야외 활동을 통한 각국 농청년 상호 간 신체 교감과 협동심을 고취하는 시간이 됐으며, DEAF Act Contest는 I’m Deaf라는 주제와 자유주제 속에서 연극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연극에서 각국 참가자들은 발표 내용을 직접 구상하고 연출하는 등 전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참여해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농청년의 모습을 표현했다.

▲ 경기도 고양시 최성 시장
▲ 경기도 고양시 최성 시장

이들이 진행한 연극 속에는 청각장애인들이 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이야기와 청각장애인과 비청각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있었으며, 연극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세상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러한 국제적인 대회 활동에 지역사회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농아청년대회를 후원한 고양시 최성 시장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청각장애인들이 겪는 아픔과 사회적 차별들을 함께 모여 공감하고 대응책을 모색하는 것은 앞으로 차별이 없는 평화로운 지구촌을 만드는데 아주 뜻깊은 일.”이라며 “고양시에서도 청각장애인은 물론이고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이번 대회를 후원하게 됐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각국 참가자들은 조별로 모여 연극 구성을 하고 있다.
▲ 각국 참가자들은 조별로 모여 연극 구성을 하고 있다.
▲ 자유주제에 맞춰 연극을 하고 있는 모습.
▲ 자유주제에 맞춰 연극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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