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0일 태국 방콕에서 유엔에스캅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의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유엔에스캅에 정보화‧이동 보조기기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유엔에스캅은 유엔 경제사회위원회의 아‧태지역 본부로 최근 장애 분야 개발협력을 위한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지원받는 보조기기를 활용해 장애인 편의 지원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달식은 유엔에스캅 슈니치 무라타 사무차장, 주태국 한국대사관 전재만 대사, 보건복지부 장애인 권익지원과 차현미 과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원 물품은 보조기기산업협회를 통해 기증된 물품 23대를 포함해 화면 낭독기‧점자 단말기‧음성증폭기‧전동/수동 휠체어‧점자 프린터 등 지제‧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구 13종 총 27대로 국제회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복지부는 이번 유엔에스캅 보조기기 지원을 비롯해 ‘인천전략(유엔에스캅 장관급회의에서 결의된 아‧태장애인 10년 전략)’의 이행을 위해 아‧태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태 지역 장애인 활동가들과의 연계망을 구축하고, 지역별 장애인의 수요에 따른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간담회 개최를 지원하고, 간담회를 통해 향후 실효성 있는 사업을 선정해 아‧태지역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아‧태지역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인천전략의 이행과정을 감시하고 효과적 정책 수립과 필수적인 통계기반 구축을 위해 설문 조사 및 통계자료 마련 등에 대한 기술‧재정 지원 사업을 에스캄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아‧태장애인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 델리대학교 장애대학생을 초청해 한국의 장애인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의 장애인 대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교류 협력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UNESCAP 보조기기 지원제품. 제공/보건복지부
▲ UNESCAP 보조기기 지원제품. 제공/보건복지부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