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단풍놀이, 지역축제 등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날씨가 선선하다고 자칫 방심하면 식중독에 걸리 쉬우므로 도시락 준비, 보관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요즘같이 아침·저녁과 낮의 일교차가 큰 경우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보다 철저한 음식물 취급 및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식약처는 손 위생뿐만 아니라 음식 재료 손질도 유의해야 하며, 조리하는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고, 특히 김밥은 밥과 재료들을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 것을 권장했다.

또한 휴게소 등에서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는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하며 음식물을 자동차 트렁크 등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지 말고,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하거나 서늘하고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산 등에서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 검사 성적서와 음용 금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야생버섯이나 덜 익은 과일을 함부로 채취·섭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식물을 섭취한 후 구토나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의사의 지시에 따르며, 함께 식사한 사람들에게 동일한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항상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과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식물 취급 및 섭취에 주의해 즐거운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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