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월드컵공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 대회

제2회 한국스페셜올림픽 투게더 위 워커(Together We Walk)가 3일 서울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에서 펼쳐졌다.

걷기대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와 후원사 등에서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짝을 이뤄 월드컵공원 내 평화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 둘레길 4.2km를 걸으며 하나가되는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성공기원 D-100일’ 행사로 처음 열렸으며, 대회 명 또한 평창스페셜올림픽 주제인 ‘투게더 위캔(Together We Can)’에서 따왔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은 “투게더 위 워커는 지적장애인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주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들이 지적장애인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등불 같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나라가 성장하는 만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게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인식도 함께 변화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블루 캠페인(BLUE Campaign)이 펼쳐져 지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언어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서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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