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회관은 지난 2일 청각장애 다문화 가족의 화합과 지역사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강좌 ‘청각장애다문화가족 모여라!’를 개최했다.

청음회관에 따르면, ‘청각장애다문화가족 모여라!’는 우리 사회에 의사소통, 자녀 양육, 가족 간의 문제가 더욱 커지며 가족이 해체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다문화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 가족 내 어려움을 이해하고 동료 가족의 지지와 유대감을 증진시키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번 강좌에서는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여성들과 청각장애인 남성들이 이룬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요리(오색 비빔밥, 오이무침) 만들기, 기념사진 촬영 등 가족 내 화합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의 전통요리 배우기 시간은 요리 전문학원의 강사 파견 및 식재료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가족들이 직접 만든 전통 음식을 서로 나눠갖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음회관 관계자는 “청각장애 다문화 가족은 서로 간의 의사소통 방법이 달라 가족 내 깊은 대화가 어려운 이중의 문제를 갖고 있어 자녀의 정상적인 발달과 가족 기능 강화를 돕는 다각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좌가 청각장애 다문화 가족의 원활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국의 전통요리 배우기 시간을 체험하고 있는 참여자들 모습. 사진제공/ 청음회관
▲ 한국의 전통요리 배우기 시간을 체험하고 있는 참여자들 모습. 사진제공/ 청음회관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