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13회 전국 지체장애인대회’가 11일 오전 11시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13회 전국 지체장애인대회’가 11일 오전 11시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는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13회 전국 지체장애인대회’를 11일 오전 11시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했다.

지체장애인의 날은 숫자 ‘1’의 형상처럼 직립해 세상을 활보하며 진정한 복지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지체장애인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01년 지장협이 지정한 날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의 장애인 지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체장애인의 인권확보와 권리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자랑스러운 지체장애인상’ 시상과 ‘2013 최우수(우수) 협회 및 지회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인 대상(국회의장 표창)의 영예는 영세장애인을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 중증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기증 등 여러 활동을 펼친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이재홍 협회장이 차지했다.

또한 봉사대상(대법원장 표창)은 휠체어 및 목발을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보조를 장기간 하고, 장애인 예술 재능 향상 등에 공을 세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자원봉사원 박영심 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장선도 회장을 비롯한 3인이 ‘화합상’을,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회장을 비롯한 4인이 ‘자립상’을 차지했으며,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 이기주 회장을 비롯한 4인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 정광일 사무처장을 비롯한 3인이 ‘모범상’을 수상했고, 지장협 최우수협회와 지회에는 강원도지체장애인헙회와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가 각각 선정됐다.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최영하 기자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최영하 기자

지장협 김광한 중앙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장애로 인한 편견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 수상자로 선정된 수상자들 분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은 세상, 장애인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장애인 빈곤율이 OECD에서 4번째로 높고, 비장애인 대비 상대적 빈곤율은 3번째로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GDP 대비 장애인연금 지출 비중은 0.1%에 불과하다.”며 “가장 취약한 장애인 복지를 위한 법과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살피고 결실을 얻도록 먼저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또한 “장애인연금을 현실화하고, 장애인 고용과 직업재활 정책에 집중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제 및 장애인등급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전국 425만여 명의 회원들을 대표해 장애인 당사자 권익증진 및 장애인 단체 육성 발전을 위한 법 개정 추진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투명하고 건전한 사회활동을 통한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는 등 다함께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 대상을 수상한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이재홍 협회장. ⓒ최영하 기자
▲ 대상을 수상한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이재홍 협회장. ⓒ최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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