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국립환경과학원 등 우리나라의 재난·안전 기술 개발과 관련된 대표적인 연구기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안전행정부는 지난 13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16개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장들은 2013년 재난·안전 R&D 현황과 국내회 기술 동향 및 기술 수요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안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관별 연구성과의 공유와 향후 공동 연구 진행 등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한 간담회에서는 안전행정부가 제작·공유를 주친하고 있는 ‘생활안전지도’의 제작 중인 콘텐츠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제작 중인 생활안전지도는 재난·교통·생활·안전사고·범죄정보 등 국민 생활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도로 제작,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상시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밖에도 각 연구기관들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화학사고·도서지역 산사태·화재사고·식품안전·재난경보 등에 대한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재난 발생시 사용자가 TV를 시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TV 전원을 제어해 재난방송 채널로 전환시키는 웨이크업(Wake-up) 송수신 기술을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의 산사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축물 각각의 용도(판매, 주거 등)에 적합하게 화제에 대응하고 거주자의 안전한 피난을 보장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재 대응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표준과학원은 유해원소·잔류 농약·항생제·첨가물·곰팡이·독소 등 식품 유해 성분을 인증할 수 있는 표준물질의 개발과 보급 사례를 소개했다.

안행부 유정복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재난·재해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안전한 사회’ 구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난·안전 연구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재난·안전 R&D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기관 간 현력 추진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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