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김성일 회장 취임…공식 임기 시작

▲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김지환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김지환 기자
“오늘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새로운 비상을 위한 이륙을 했다. 여러분의 든든한 기장이 되겠다. 새로운 희망과 꿈을 위해 한 뜻이 돼 푸르고 높은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김성일 회장이 취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오후 6시 서울시 공군회관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8추년 기념식과 제3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4년간 김 회장의 공식 임기 출발을 알렸다.

김 회장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공군참모총장 출신으로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 선수단장과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공군참모총장 시절 한 신문을 통해 경기장이 없어 운동장을 옮기며 하루하루 연습한다는 장애인축구팀의 기사를 접한 김 회장은, 장애인 축구팀이 공군사관학교의 경기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되면서 장애인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약적 성장과 내적 성장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우리나라 장애인스포츠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장애인스포츠 참여율 증대와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들의 건강과 행복증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그동안의 역할을 평가하며 “4년간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내적 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게겠다.”고 다짐했다.

발전을 위한 계획의 약속은 경기단체 중심사업과 장애인 선수들의 복지향상이다.

김 회장은 “장애인스포츠의 실행주체인 경기단체 중심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기단체의 법인화를 통해 단체의 재정자립능력 확보와 자율적인 운영을 보장해 역동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계획했다.

이어 “선수들의 은퇴 후 재취업, 교육지원, 어학연수 등 다양한 복지방안을 강구하고, 적극적인 후원 유치와 실업팀 창단유도를 통해 장애인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애인스포츠 강국을 만들기 위한 도약 약속도 빠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주요 대회 경기력 분석으로 중점종목, 전략종목, 육성종목을 선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꿈나무·신인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장애인선수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스포츠 의·과학 훈련장비 지원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지원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2016리우장애인올림픽과 2018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 TOP-10 달성을 목표한 김 회장은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해온 장애인체육은, 내년에 개최되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우리나라 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장애인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창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계획했다.

특히 김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조직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하면서 매력 있는 조직’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 추진방안은 ▲빠른 기간 내 조직 정비와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 ▲투명경영을 통해 실추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위상 회복 ▲장애인스포츠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희망을 주는 조직이다.

김 회장은 “섬김의 자세로 어디든 달려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출 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사회통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민주당 최동익 의원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 국민생활체육회 서상기 회장, 공군본부 김형철 참모총장, 대한장애인체육회 황연대 고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  문동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은 더욱 발전하는 장애인체육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설립 초기 4% 였던 생활체육 참여율을 10% 까지 끌어올렸고, 장애인 실업팀을 늘려 장애인체육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등 기초를 다졌다.”며 “그러나 아직 장애인체육회는 구조적 관행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고, ‘클린 스포츠’ 환경 구축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회장이 취임하면서 장애인체육회는 자정의 노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며 “장애인체육 발전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앞으로 4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8주년 기념식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김성일 회장(가운데) 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지환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8주년 기념식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김성일 회장(가운데) 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지환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8주년 기념식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김성일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지환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8주년 기념식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제3대 김성일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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