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조의 구체적인 문제 제시와 그에 따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16일, 이룸센터 지하 1층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활동보조 현장의 직접적인 문제점을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고, 활동보조인과 이용자 간의 갈등, 활동보조에 대한 인식, 여성 활동보조인의 성(姓)에 대한 문제 등이 다뤄졌습니다.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현수 코디네이터는 활동보조인과 이용자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SYNC 조현수/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 코디네이터
활동보조인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자기 동일시할 때 좋은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걸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가 끝났을 때 정서적 허무감이 굉장히 심합니다. (00’43”~01’01”)이처럼 거리두기라는 것이 꼭 필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고유함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계의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01’24”~01’37”)

또한, 이진희 사무국장은 모든 인간들은 보조를 받으면서 살아왔고, 자연스럽게 상호의존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을 활동보조의 노동에도 개입시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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