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오늘은 학부모들이 매주 한 번씩 모여 봉사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집에서 한 가지 씩 직접 만들어 온 반찬을 차에다 차곡차곡 싣습니다.

학부모들은 지역에 위치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향합니다.

올해 초 시작 된 어머니봉사동아리는 작은 도움이나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동시에 아이들에게 봉사에 대한 동기부여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자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 김미영 성남매송초등학교 학부모>
사회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냥 내 아이 학교 잘 다니고 공부만 잘하라는 엄마로 끝나지 않을까?//저희가 몸소 작지만 좋은 일을 하고 있을 때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산교육으로 삶고,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산교육을 시키고자 그런 것들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 된 어머니들의 봉사활동이 자립생활센터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 이경원 소장 성남중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학부모님들이 매주 꼬박꼬박 와주시니깐 (식사)에 대해서는 저희가 안심을 하고, 오히려 저희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집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직원들이 편안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학교부터는 정규 교과과정에 봉사시간을 점수로 평가하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 학생들은 봉사에 참된 의미와는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어머니들의 이런 모습은 교육현장에서도 매우 귀감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 김명주 성남매송초등학교 교장>
이 방법은 정말 자연스러운 거 같고, 모든지 누가 시켜서 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그런 마음이 동기부여가 돼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어머니들이 앞장서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 이제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리이웃에 대한 나눔과 봉사의 의미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촬영/편집:마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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