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13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장애정도에 따른 경제활동 참여 격차가 2배 이상 난다고 합니다. 배상훈 기자입니다.

REP))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대한민국 만 15세 이상 등록장애인의 경제활동이 전체 인구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고용개발원이 발표한 2013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경제활동률과 고용률은 전체 인구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고 실업률은 두 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 15세 이상 여성 장애인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남성 장애인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쳤으며 장애유형별 고용률은 신체 외부 장애의 경우 지체장애인 44.8%, 뇌병변·안면 장애인 11.2%로 뇌병변·안면 장애인의 경제활동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각장애인의 고용률은 39.3%, 청각·언어 장애인의 고용률은 34%로 나타났으며 지적·자폐 장애인의 고용률은 19.9%, 심장, 호흡기 등 신체 내부 장애인의 고용률은 22.1%로 이 역시 경제활동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증 장애인의 경우 경제활동률은 46%, 고용률은 43.8%이지만 중증 장애인의 경제활동률은 21.5%, 고용률은 19.2%로 중증 장애인이 경증 장애인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 또한 경증 장애인은 4.8%인 데 비해 중증 장애인은 10.8%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애인 취업자의 직업으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가장 많았으며 농림어업 종사자, 장치·기계조작 조립 및 종사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