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노원·송파·용산 등 15개 자치구 신청…비용 70% 지원

서울시가 친환경 천기저귀를 어린이집에 지원하고, 사용한 기저귀는 수거해 세탁, 살균, 포장해서 다시 배달해주는 사업을 올 한 해 영아 1,461인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의 시범사업을 토대로 ‘어린이집 친환경 천기저귀 지원 사업’을 서울시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서울의 4개 구 500인, 지난 해 8개 구 800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선정 수요조사는 각 자치구별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에게 방문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을 받는 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시는 올 한 해 25개 전 자치구 어린이집에 수요조사를 해, 천기저귀 사용을 원하는 어린이집 이용 영아의 수를 1,461인으로 최종 확정했다.

신청한 자치구는 도봉, 노원, 송파, 용산 등 15개 구로 원하는 어린이집에 서비스 된다.

이로써 어린이집으로 천기저귀 지원 및 세탁·배달 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한 달에 영아 1인 당 약 54,000원)의 70%를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부모가 부담하게 된다.

금번 서비스는 사회적기업이 어린이집에 기저귀를 제공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신청한 영아를 대상으로 천기저귀를 사용한 후, 다 사용한 천기저귀는 사회적기업에서 다시 수거한 뒤 세탁·살균·포장해 다시 어린이집으로 배달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배달과 수거는 일주일에 3회 이뤄진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