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제경기지원특위…인천아시아경기대회·장애인경기대회 등 업무보고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799억 원의 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17일 오전 제322회 국회 임시회 제7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조직위원회 김성일 위원장이 참석해 진행상황 등 업무를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까지는 부족한 대회 운영예산 확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한 결과 799억 원이 화정됐고, 성공적 대회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권리금 협상 문제로 체결되지 못했던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와의 계약은 지난달 초 우리 의견으로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수입 사업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후원금 모금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총 운영비는 779억 원으로, 중앙정부가 388억 원과 시비가 184억 원이 투입되고, 자체 후원금이 227억 원 배정됐다.

김 위원장은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하는 227억 원을 부담하기 위해 300억 원을 목표로 국내 30대 그룹과 인천지역 기업에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장애인경기대회의 경우 광고 효과 부족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수익사업 한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및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에 따르면 자원봉사자 모집은 통역과 의무 분야에 지원이 부족하지만 총 계획 대비 106% 신천현황을 보이고 있고, 장애인선수와 임원 등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820여대 차량 확보 계획을 세우고 휠체어선수 수송을 위한 특장차는 현재 95%가 확보됐다고 전했다.

장애인편의시설의 경우 경기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임시 편의시설을 설치해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선수촌은 1,613세대를 확보했고, 공식호텔은 7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용 기구는 884종에 4만7,000점이 필요한 가운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협조 협의를 완료해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화봉송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의 중복 경향이 있어 오는 10월 17일~18일 이틀간 인천지역에서만 진행되며, 18일 개회식을 비롯한 개·폐회식은 무대 설치 및 예행연습 기간 부족 등을 고려해 기존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아닌 문학경기장으로 결정됐다.

더불어 다음달에는 42개 참가국 선수단장 세미나가, 오는 6월에는 참가국 대표단 회의 증이 예정돼 있고, 오는 7월 열리는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와 댄스스포츠대회 등으로 통해 요령과 기술을 습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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