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옥상에도, 야구장 벽면에도 발전소가 생긴다
복지시설 옥상에도, 야구장 벽면에도 발전소가 생긴다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4.06.10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올해 공공건물 34개소 태양광·태양열·지열 발전시설 설치

전력 사용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인 사회복지시설, 야구장, 119안전센터, 구청사 등 공공건물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올 한해 19억 원을 투입, 총 34개소 공공건물 옥상과 벽면 공간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태양광 402kW, 지열 350kW, 태양열 50㎡로, 이는 120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전력량이다. 신재생에너지 99TOE 생산과 온실가스 210톤 감축효과가 있다.

생산 에너지는 각 건물의 냉·난방이나 온수 공급, 경기장 운영과 청소 등에 필요한 전기로 자체 활용된다.

34개소는 ▲목동야구장 1개소 ▲사회복지시설 6개소 ▲119안전센터 8개소 ▲공공청사 및 건물 19개소다.

목동야구장은 출입구 전면 벽면에 태양광 42kW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경기장 운영과 청소 등에 필요한 전기로 활용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잠실야구장 지붕에 태양광 50kW, 2012년 잠실수영장 지붕에 태양광 50kW 발전소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경기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6개소엔 태양광 35kW, 태양열 50㎡가 설치돼 복지시설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성동구 금남경로당·뚝섬실버문화센터·마장 제4경로당·마장 제2경로당과 금천구 독산1동분소복지관엔 태양광 발전소, 양천구 어르신요양센터엔 태양열 발전소를 설치한다. 총 1억7,300만 원이 투입된다.

365일 24시간 항상 비상 출동 대기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119안전센터 8개소 옥상에 태양광 72kW를 설치, 냉·난방으로 사용되는 전기를 자체 생산해 충당한다.

울러 시는 서울시내 총 138개소 소방서 및 안전센터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곳을 일제 조사해 내년 사업에 포함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학교, 노원구청, 양천구 보건소, 서초구 서초1동주민센터 등 19개소 공공건물에는 12억 원을 투입, 태양광 253kW, 지열 350kW를 설치한다. 생산되는 전기는 냉·난방 등에 활용된다.

특히 서울시는 늘어나는 전력소비량으로 인한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전력 자급률 확보를 위해 2006년부터 공공건물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34개소가 추가되면 올해까지 설치완료 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총 314개소다.

이중 태양광은 258개소 6,087kW이며, 총사업비는 615억 원이 투입됐다. 6,087kW는 1,850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전력량으로 1500TOE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3,2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24시간 운영되는 119안전센터를 비롯해 야구장,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유휴공간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울의 전력 자립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