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주택가.
지은 지 50년이 넘은 주택 곳곳이 낡고 녹슬었습니다.

6ㆍ25 참전용사 이 모 할아버지의 집으로 어려운 형편 탓에 그동안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중견 주택업체들의 도움으로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경기침체로 건설경기가 어렵지만 70명이 넘는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수리해 주기로 한 것입니다.

INT 박성래 회장/ 동익건설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사업에 13년 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주거 여건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21년 째.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모두 1,350여 채의 집이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INT 이원식 부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서 뜻있는 주택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주택을 보수해주고 있습니다."

협회는 국가유공자들의 불편을 최대한 덜기 위해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이전에는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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