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소식입니다.

<경주>
최현은 7년 전 형과 함께 본 춘화를 찾아 불쑥 경주로 향합니다. 한편 찻집 주인 공윤희는 대낮부터 춘화를 들먹이는 최현을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지만, 곧 오해를 풀고 두 사람 사이엔 오묘한 분위기가 감돌게 되는데...

장률 감독이 코믹 멜로 영화에 도전했습니다. 경주의 한갓진 풍경 속에 최현과 공윤희의 몽환적인 만남이 어우러졌는데요. 145분의 상영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느긋하게 즐길 만한 영화입니다.

<스톤>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 우연한 기회에 조직 보스 ‘남해’의 바둑 선생이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결정적 한 수 앞에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다가오는데…

인생 아마추어들의 승부를 그려낸 영화 <스톤>. 바둑과 인생을 이야기하며 큰 울림을 선사하는데요. 선택 앞에 두려워하지 말고 욕심과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관객을 위로합니다.

<천국에 다녀온 소년>
토드의 4살 아들 콜튼. 위급한 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납니다. 이후 자신이 천국에 다녀왔다고 이야기하며 그곳에서의 경험을 상세히 털어놓는데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세상이 들썩이고 콜튼의 가족은 이로 인해 특별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는데...

미국에서 175주 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천국에 대해 친절하고 섬세하게 재현해 냈는데요. 천진난만한 4살 소년의 눈에 비친 천국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천국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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