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서는 25일 지역 노인 300여 명과 함께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영화 보러 가는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나 예술공연 관람 등과 같은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노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울산광역시 남구청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최근 800만 관객수를 확보하며 성황리에 종영된 ‘수상한 그녀’로 20대로 돌아간 70세 노인이 겪는 좌충우돌기를 통해 가족의 정과 소중함 그리고 이 시대의 어른으로써 삶에 대해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말복(가명, 84세)씨는 “평생살면서 영화관이란 곳은 처음 왔다.”며 “매일 집에만 있었는데 화창한 날씨에 밖으로 나와 재미있는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또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참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선암호수노인복지관장 종선 스님, 울산시 남구청 복지경제국 박관빈 국장 비롯해 각계 내빈이 참석해 앞으로도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을 약속하며 ‘노인들이 행복한 울산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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