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성결혼이주민의 자립능력 강화 및 실질적 일자리 연계를 위해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를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시민청(서울시청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는 약 300여 명의 여성결혼이주민이 행사장을 방문해 취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올해는 더욱 접근성이 좋고, 공간이 넓은 시민청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성결혼이주민의 성과 있는 취업 연계를 위해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으로 지정된 서울특별시서부여성발전센터가 취업박람회를 주관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지난해에 실시한 ‘서울시 다문화가족 생활실태분석을 통한 정착 및 사회통합지원 방안연구‘에 따르면, 서울시 다문화가족 중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 가구의 비율이 44.4%로 취약계층이 대부분이다.

특히 서울시 거주 여성결혼이주민·귀화자 중 취업자 64%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미취업자의 76.5%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는 ▲채용관 ▲취업서비스관 ▲사진관 ▲체험관 등 총 4개의 관으로 운영된다.

채용관에서는 여성결혼이주민의 특성을 살린 7개 직종 9개 업체의 1:1 현장 채용면접과 구직상담이 진행된다. 여성결혼이주민의 고용을 원하는 업체는 사무·관리, 교사·강사, 보건·의료, 통·번역, 판매·서비스, 생산직 등 7개 직종 9개 업체다.

박람회에서는 현장면접 9개 업체 뿐만 아니라 구인게시판을 마련해 20여개의 구인업체의 정보를 추가 제공, 향후 구인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서비스관은 ▲이력서클리닉 ▲메이크업 특강 ▲1:1 맞춤형 구직상담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및 여성결혼이주민 취·창업 교육프로그램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이력서 클리닉에서는 현장에서 면접 뒤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1:1로 이력서 작성 지도가 이뤄진다. 면접 채용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메이크업 특강은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룸’에서 진행된다. 여성결혼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한 상담과 서울시 결혼이민여성 취·창업 교육프로그램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사진관에서는 이력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증명사진을 즉석에서 촬영해 인화해 주고, 박람회장 방문 여성결혼이주민을 위한 즉석기념사진 촬영 서비스도 진행된다. 체험관에는 네일아트와 리본공예 체험이 마련돼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결혼이주민이면 누구나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서부여성발전센터(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 2607-8796)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서부여성발전센터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거주 다문화가족을 위한 취·창업 중점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성결혼이주민의 맞춤형 직업교육, 직업상담, 취업 후 관리 등을 위한 One-Stop 종합 취·창업 서비스 상담창구(02-2607-8796)를 상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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