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 위치하고 있는 마산문화원 영화자료관.

오후 1시가 넘어가자 노인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듭니다.

바로 이곳에서 상영하는 추억의 영화를 관람하러 온 것입니다.

이승기 관장 / 영화자료관 INT)
추억의 올드팬들 50년대 영화를 좋아했던 분들에게 다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게 많은 분들에게 호응도가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세월이 좀 흐르고 난 뒤 부터는 상당히 호응도가 좋아서 지금은 이 공간이 좁다. 시설 좋은 데로 옮겨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성황리에 상영하고 있습니다.

2007년 개관이후 문화생활에 목마른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월평균 300여명 이상의 노인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박영희 / 창원시 마산회원구 INT)
영화는 진짜 엄선해가지고 우리 학창시절에 20대 때니까 50년이 넘은 시절에 좋은 영화들이 그때는 많았어요. 그런 영화를 상영 해주니까 향수에 젖지만은 지금 영화하고는 스케일이 물론 다르지만 더 좋은 느낌이 있지.

노인들은 여유시간은 많지만,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노인관객들이 꾸준히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김민정 아나운서 / 복지TV 경남
노인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가는 요즘,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보다 많은 사회 문화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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