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이 독립적인 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어떠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까요? 이를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국내 발달장애인 수 19만 명. 하지만 한국의 발달장애인 지원 시스템은 성인이 된 이후 생애주기에 맞는 적절한 지원체계가 미흡한 실정.

이에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직업 중심의 평생교육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의 선진 모범사례인 영국의 '스페셜 칼리지' 모델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스페셜 칼리지'는 장애인들에게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16세 이후 독립생활과 직업능력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영국 전역에 70여 개 분포돼 있으며 National star college는 중증의 중복장애 학생들에게, Lufton college의 경우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Fairfield farm colloge와 William morris college는 경증장애 등 장애 정도에 따라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성인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경험하기 위해 독립생활과 직업에 관한 특성화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영국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현 상황 또한 해결할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밖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기관을 설립할 때 농업전문기술학교를 고려해 보자는 제안도 제기됐습니다.

<영상취재: 양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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