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상당기간이 지난 미라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숨진 남성인 김씨의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침대 위에 반듯하게 누운 채 미라 상태로 변해버린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2012년 1월 아파트에 홀로 입주했으며, 부인과 자녀는 경기도에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로서 정부의 정기적 지원을 받고 있었지만, 고엽제 후유증, 당뇨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검시 결과 김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시신은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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