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제주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지난 7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에서 열렸습니다.

부혁준 신랑 INT)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원영실 신부 INT)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게 없고요, 행복하게 잘 살게요. 감사합니다.

안태흥 신랑 INT)
더 사랑하고, 더 건강하게 내가 힘이 닿는 데까지 잘 살겠습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장애인 3쌍의 부부가 탄생해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고 삶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자리가 됐습니다.

이날 제주시 및 복지단체 각 기관에서는 결혼을 축하하는 정성스런 선물전달과 함께 케이크커팅식과 화동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장애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중 결혼을 희망하는 사람은 도내 장애인단체나 기관, 읍 ․ 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고은실 회장 /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총연합회 INT)
오늘 결혼하게 된 세 쌍의 부부님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리고 새로운 삶을 살듯이 정말 행복한 삶을 이루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살아가는 행복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17년 동안 계속된 제주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지금까지 장애인부부 66쌍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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