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장애인 문화예술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장애인 문화예술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한과 중국 등 아시아의 장애인 문화예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습니다.

먼저 기조연설자로 나선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방귀희 위원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적으로 활약한 한국의 장애 예술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방 위원은 조선시대 장애예술가 중 시인 이단전을 소개하며, 신분제 사회에서 장애인이고 노비인 그가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주인인 유언호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장애인 문화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애예술가를 지지해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 비장애인 예술가와 동등한 창작과 발표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쿼더제도 등의 지원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장애인 복지와 문화예술에 대한 발표도 있었습니다.

이민교 위원장 /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장애인체육위원회 (현장음)
2012년 12월에 특별히 북한에서 UN에 장애인들이 있다고 발표를 하게 되어서 북한에서도 이제는 인권을 존중하는 하나의 나라로 부각되어 지면서 북한이 장애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활동들이 (드러났습니다.)

이어 이민교 위원장은 남과 북의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장애와 비장애예술가를 구분짓지말고, 사상과 인종을 넘어 모두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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